고려인 청소년 여섯작가 “사진으로 말해요” 작품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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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청소년 여섯작가 “사진으로 말해요” 작품발표회 개최

1월 15일(일) 전남대학교 글로벌 디아스포라 연구소(소장 김경학)에서 주최하고, 이주민종합지원센터에서 후원한 “사진으로 말해요” 작품발표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으로 말해요” 프로그램은 2022년 11월 12일 첫만남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7일까지 총 5번의 활동을 통해 고려인청소년 6명이 광산구 월곡동 일명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직접 생활하며 경험하고 느낀 순간을 사진으로 찍고, 생각을 공유하였다.

 

이렇게 고려인청소년(들이 두 달여간 사진으로 남긴 활동의 결과물을 1부 사진 전시회와 2부 발표회를 통해 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함께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갖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려인청소년 6명은 강이텔(대반초 5학년), 김마리아(대반초 4학년), 김소피아(대반초 5학년), 김안드레이(하남중앙초 5학년), 최루슬란(영천초 5학년), 최발레리아(월곡초 5학년)이다.


작품전시회에는 고려인청소년의 학교생활 및 지역사회 적응 등 한국생활 적응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특별히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광주전남지부)의 김현 과장, 하남중앙초등학교의 김완식 교사, 박한아 교사, 영천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한자부 임성숙 교사가 참여하였다. 발표회에 참여한 연구자들과 관련 초등학교 교사들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NGO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작품발표회를 통해 받은 소감을 비롯해 앞으로의 중도입국 고려인청소년의 교육 및 활동 방향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 참여한 고려인동포 한 분은 이 프로그램이 고려인청소년이 한국사회에서 잘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고려인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잘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남대학교 디아스포라 연구소와 함께 “사진으로 말해요”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주민종합지원센터 전득안 센터장은 “한국사회에 재이주한 고려인청소년들은 새롭게 솟아나는 맑은 샘물처럼 우리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잘 이행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력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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