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코로나시대 다양한 선교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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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뉴스

광주기독병원, 코로나시대 다양한 선교 방향 모색

물품 나눔 행사를 통해 해외 사역 선교사 지원 등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개원 116주년 기념 선교사역의 일환으로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들과 해외 선교지를 지원하기 위한물품 나눔 행사를 10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병원 정원에서 진행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2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예배와 모임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특히, 해외선교지에서는 여러모로 큰 도전을 받게 되면서 광주기독병원은 다시 한 번 신앙의 본질과 시대적인 소명을 점검하고 그동안 활발하게 전개하던 농어촌의료봉사, 해외의료선교 등 대면방식의 선교활동을 중단하고 사역의 대부분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교회와 선교사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등 병원선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비대면 선교 방향을 모색해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선교를 위한 물품 나눔 행사는 병원 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물품들(의류, 가전, 핸드폰, 신발, 장난감, 학용품, 악세사리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수집된 물품은 사회적 기업인 (주)두루도라(대표 김창식)에서 수거해 분리, 세탁을 거쳐 광주지역의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들과 해외선교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국내 중고 가전과 의류들은 품질이 우수하여 개발도상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선교현장에서는 미자립 현지인 교회들의 사역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필리핀의 현지 사역자들은 이렇게 기부 받은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 센터 운영을 통해 교회의 중요한 사역기반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이에 광주기독병원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현지 교회의 자립을 돕고 어려움에 처한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고영춘 광주기독병원선교회장은 “광주기독병원은 지난 116년간 국가와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며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실천해 왔다”며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선교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다양한 선교활동의 방향을 모색하고 실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작은 수고와 정성들이 모아진 이 행사를 통해 116년 전 선교사님들을 통해 우리 땅에 전해진 하나님의 사랑이, 선교지의 영혼들과 다문화 가정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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