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다문화사역단체의 공동체적 협력 사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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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칼럼

여러 다문화사역단체의 공동체적 협력 사역 필요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의 5%정도가 다문화가정입니다. 인구 전체에서 비율이 5%가 넘으면 다문화사회로 분류하는 통상 학계에 비춰볼 때 한국은 다문화사회가 거의 가까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 NGO단체들이 다문화가정이 잘 정착하도록 힘썼지만 여전히 다문화가정이 겪는 어려움들이 많고 특별히 자녀들이 겪는 차별문제는 심각합니다.  

 

 다문화가정의 의료현황으로는 질병을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비율은 결혼이민자가 44.7%, 한국인배우자는 58.6%로 질환자 중에서 과반수 정도가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액의 의료비가 요구되는 여건하에서 의료보장 및 사회적 지원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 공통적으로 치료비가 없고, 이외에 일을 중단할 경우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든지, 가족을 돌볼 사람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병원에 가더라도 언어소통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고, 교통의 접근성, 진료비 부담, 병원 갈 시간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의료기관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언어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비롯하여 교통편의 서비스, 진료비부담 해소, 정보 및 상담제공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합니다.  

 

 최근 다문화가족을 위한 인터넷신문인 ‘다누리뉴스’가 창간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누리뉴스가 여러 다문화사역을 하는 기관과 교회와 협력하여 다문화가족 선교의 플랫폼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위황 (광주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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